뇌졸중 (뇌경색·뇌출혈)은 생명을 위협하고 몸의 마비 등 큰 후유증이 크게 남는 무서운 병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에 문제가 갑자기 발생해 뇌가 손상되는 질환을 말하며, 뇌의 혈관에 피가 제대로 통하지 않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함께 아우르는 말입니다.
뇌졸중이 무서운 이유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으로, 타 질환보다 건당 의료비가 많이 들고, 생존한 경우에도 후유증으로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 부담이 큰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뇌졸중의 2021년 발생 건수는 108,950건(남자 60,907건, 여자 48,043건)으로 10년 전인 2011년 대비 9,412건(9.5%) 증가하였다고 하며,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의 원인은 다양한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부정맥을 포함한 심장병 등이 있으며,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특히, 고혈압의 경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뇌졸중도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 있으면 다른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이 크 게 증가하는데, 특히 뇌출혈에서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무서운 뇌졸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올바른 식사요법과 생활습관으로 뇌졸중 위험인자를 줄이고 뇌졸중을 막거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뇌졸중 예방 식사요법
뇌졸중은 식습관 개선을 통해 여러 위험 인자를 조절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 중 하나인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염분 섭취를 줄이기 등을 통해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서구적인 식습관 및 비만의 증가로 당뇨병, 고지혈증이 늘어나고 있는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동물성 및 트랜스 지방을 피하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1. 정상체중 유지하기
만일 체중이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을 줄이면 비교적 빨리 혈압을 낮추고 혈압 약의 효과도 높아지며, 고지혈증도 개선될 수 있으며 당뇨병인 경우 혈당관리에도 좋습니다.
2. 가능한 염분의 섭취를 줄여서 싱겁게 먹기
우리 나라 사람의 염분섭취는 15~20g 정도로 짜게 먹는 편으로, 하루 ~10g 이하로 염분섭취를 줄이는게 좋다고 합니다. 아래는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 조리 시 또는 식탁에서 소금을 쓰지 않기
- 짠맛을 원하면 무염 간장이나 대용소금을 사용하기
-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냉동식품, 치즈, 햄, 소시지,라면 등)을 가급적 삼가하기
- 음식은 뜨거울수록, 설탕을 많이 쓸수록 짠 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에 조리할 때 유의하기
- 육류가 과일이나 채소에 비해 염분의 양이 많으므로 육류보다는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기
3. 적당한 지방섭취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이 있거나 고지혈증이 있다면 총지방과 동물성 지방인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도록 하고, 불포화지방산 섭취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달걀 노른자, 오징어, 간, 마요네즈 등을 줄이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먹고, 눈에 보이는 기름기는 제거합니다. 마지막으로 튀김보다는 조림, 구이, 찜, 지짐 등의 조리법을 택하고, 동물성기름 대신 참기름, 식용유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뇌졸중 예방 생활습관
1.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비만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낮추어 준다고 합니다. 또한 활발한 신체 활동을 통해 뇌졸중도 예방되므로 뇌졸중 예방과 건강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 환자는 격심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걷기나 수영과 같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의 경험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추운 날씨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른 아침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운동 강도는 운동을 하는 동안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숨이 차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운동은 매일 조금씩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적어도 일주일에 3~4회는 운동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 금연
금연의 방법에는 본인의 의지로 담배를 끊는 방법, 의사와의 상담, 금연 클리닉이나 금연단체를 이용하는 방법, 니코틴 껌이나 니코틴 패치 등을 사용하는 약물치료 등이 있습니다.
금연이 중요한 이유는 담배 안의 니코틴이란 물질은 중독성이 있어서 흡연자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담배에 의존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금단증상은 첫 2～3일이 제일 심한데, 대부분이 이 시기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피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첫 일주일이 지나면 대부분 견딜 수 있으실 것입니다.
3. 절주
소량의 음주마저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량의 연일 음주는 금지해야 할 것입니다. 건강한 젊은 사람을 기준으로 술의 종류에 상관없이 잔으로 하루에 1~2잔을 마시는 것을 적절하다고 하며, 신체가 작은 여성은 하루에 1잔으로 제한한다고 합니다.
알코올 30g 이상의 음주는 혈압,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키고 안주의 대부분이 염분과 지방을 과량으로 섭취하게 만들어 혈압 상승 및 체중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뇌졸중 환자는 식사요법과 함께 금연, 스트레스 관리, 유산소운동 중심의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한다면 뇌졸중 예방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뇌졸중은 뇌와 직접 연관된 질병인 만큼 빠른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뇌졸중은 주요 사망원인일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여러 합병증을 초래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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